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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PI 둔화에 상승 마감 …애플 3.41%↑, 테슬라 2.97%↑
입력: 2023.04.14 07:52 / 수정: 2023.04.14 11:13

다우존스 1.14%·S&P500 1.33%, 나스닥 1.99%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13일 다우존스30산업지수 1.14%·S&P500 1.33%, 나스닥 1.9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더팩트DB
미국 뉴욕증시가 13일 다우존스30산업지수 1.14%·S&P500 1.33%, 나스닥 1.9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더팩트DB

[더팩트|최문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각) 상승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은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에 이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1.14%(383.19포인트) 오른 3만4029.6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3%(52.27포인트) 오른 4146.2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99%(236.93포인트) 뛴 1만2166.2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부동산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재량적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업종이 각각 2.3% 급등했다. 기술업종도 1.95%로 큰 폭으로 뛰었다. 이 밖에 보건(1.23%), 산업(0.38%), 소재(1.01%), 금융(0.86%) 에너지(0.61%), 유틸리티(0.02%)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타격을 받은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다음 달 4일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호실적이 예고되면서 3.41% 급등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실적 기대감을 드러내며 콜옵션 매수를 권고했다.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골드만삭스의 콜옵션 매수 추천을 받아 2.24% 올랐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베드록'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4.7% 급등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2.97%), 구글 모기업 알파벳(2.67%)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기차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는 오는 19일 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2.97% 올랐다. 경쟁사 리비안(1.27%)과 루시드(1.48%)도 상승했다.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0.3% 오른 3.447%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1%포인트 이하로 하락한 3.966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보합(0%)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4월(-1.2%)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계절 조정 기준 3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랐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치인 3.0% 상승보다 작은 폭의 상승세다. 3월 PPI는 지난 2월의 4.9% 상승보다 둔화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21년 1월(1.6%↑) 이후 3년여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낮았다.

앞서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가 예상치를 밑돌자 벌써 긴축 완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나데지 뒤포스 칸드리암 글로벌 멀티에셋 담당 대표는 WSJ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얻었다"면서 "이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제 시장의 눈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달 2~3일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포착된 만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거나 동결할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는 긍정적이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돈 침체는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베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은 CNBC인터뷰에서 "시장이 Fed의 금리 인하에 있어 너무 낙관적일 정도로 약간 너무 앞서가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Fed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오래 유지한 후, 아마도 내년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매우 끈질기게 높은 환경이라 (지금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66.5%를 기록했다. 금리 동결 확률은 33.5%를 기록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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