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배분 놓고 협상 중
제주맥주가 대한제분의 '곰표밀맥주' 신규 제조사로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 |
[더팩트|이중삼 기자] 대한제분의 '곰표밀맥주' 신규 제조사에 제주맥주가 유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대한제분은 지난 10일 지난달 기존 제조사인 세븐브로이와 상표권 사용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새 제조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대한제분은 올여름 '곰표밀맥주 시즌2'를 선보일 방침이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분은 곰표밀맥주 시즌2를 선보일 제조사로 제주맥주를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 대한제분과 제주맥주는 현재 수익 배분을 비롯해 기술 이전 등 세분화된 계약 내용을 두고 협상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일 수제맥주 상장사인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의 대중화'를 내걸고 2015년 설립된 제주 기업이다. 2017년 선보인 '제주 위트에일'을 시작으로 국내 수제 밀맥주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곰표밀맥주는 70살 장수 브랜드 곰표를 트렌디하게 바꾼 제품이다. 2020년 5월 출시 후 5000만 캔 이상 판매됐다. 대한제분과 계약이 종료된 세븐브로이는 대표밀맥주를 통해 밀맥주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