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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불닭볶음탕면'…소비자 재출시 요청 '봇물', 삼양식품 "논의 중"
입력: 2023.04.13 12:00 / 수정: 2023.04.13 12:00

지난해 국내 단종된 뒤 현재까지 1100건 재출시 요청

삼양식품이 지난해 국내에서 단종된 불닭볶음탕면에 대해 재출시 논의에 들어갔다. /더팩트 DB
삼양식품이 지난해 국내에서 단종된 불닭볶음탕면에 대해 재출시 논의에 들어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 제품 중 '불닭볶음탕면'이 지난해를 끝으로 국내에서 단종된 것과 관련,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쏟아지자 최근 재출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닭볶음탕면은 2016년 첫 출시됐는데 2018년 봉지면 생산중단에 이어 2022년 컵라면까지 중단되며 국내에서는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 단종된 이유는 국내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아서다. 13일 삼양식품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등 다른 제품에 비해 국내 매출이 높지 않아서 해외 쪽에 집중했다"며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로 꾸준히 재출시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데 언제 재출시 할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최근 논의에 들어간 것은 맞다"고 말했다.

현재 불닭볶음탕면은 해외 수출용으로만 생산돼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데 최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제품의 단종을 아쉬워하며 재출시가 됐으면 한다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불닭볶음탕면 왜 단종됐나요', '불닭볶음탕면 재출시 적극 추진했으면', '어서 돌아왔으면' 등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재출시 요청 건수는 1100건에 이른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재출시 요청 건수는 1100건에 이른다. /삼양식품

실제 삼양식품으로부터 확보한 '불닭볶음탕면 재출시 요청 건'을 보면 지난해 단종이 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건수는 1100건에 이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재출시 요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는 800건, 올해 이달 기준으로는 300건이 접수됐다"며 "해외 수출용으로는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재출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최근 논의·검토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출시 준비가 임박하면 미리 각 유통채널에 제품 내용이 전달되는데 아직 불닭볶음탕면 재출시 건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불닭볶음탕면 재출시 관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5월 초에 봉지면과 큰 컵이 재출시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삼양식품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글을 통해 재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의 올라온 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삼양식품 흥해라', '재출시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면의 가장 큰 차이는 국물의 유무다. 불닭볶음면은 말 그대로 볶음면으로 면을 다 끓인 후 물을 버리지만 불닭볶음탕면은 일반 라면류와 같이 물을 버리지 않는 탕면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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