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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54.4% "중국 리오프닝 효과 미미할 것"
입력: 2023.04.13 08:10 / 수정: 2023.04.13 08:10

대한상의 설문 조사…한중 관계 개선·미중 갈등 해결 필요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국내 기업 10곳 중 5곳 이상이 중국 정부의 리오프닝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 예상했다. /더팩트 DB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국내 기업 10곳 중 5곳 이상이 중국 정부의 리오프닝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 예상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5곳 이상이 중국 정부의 방역정책 완화 이후 리오프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 예상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440개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기업이 본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전망' 조사 결과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 답변은 60.8%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업의 매출, 수익 등 경영실적 차원에서 중국 리오프닝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은 38.2%, '경영실적에 영향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54.4%에 달해 중국경제의 낙수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 리오프닝이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들은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54.7%)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기업도 34.1%에 달했다.

대중국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기업도 많지 않았다. 응답기업의 72.7%는 대중국 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늘려갈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8.0%에 그쳤다. '점차 줄여갈 계획'이라는 기업도 9.3% 있었다.

반면 중국 리오프닝이 경영실적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으로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56.0%)와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의 공급망 안정'(24.2%)을 꼽았다.

기업들은 중국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한·중 관계 개선(32.0%), 미·중 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0.6%)를 선결 과제로 꼽았다.

또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15.1%) △중국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11.0%) △중국 내 무역장벽·기술규제 완화(10.1%) 등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신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국제적 분업 체계의 붕괴가 국가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존에도 위협적이라고 진단하며 각 국가별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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