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의 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22일 시작한 2차 공개매수에 성공하면서 발행주식 전체 기준(자기주식포함) 총 96.1%의 지분을 확보할 전망이다. /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22일 시작한 2차 공개매수에 성공하면서 발행주식 전체 기준(자기주식포함) 총 96.1%의 지분을 확보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에 마감한 오스템임플란트의 2차 공개매수 결과 104만5663주가 청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 발행주식 기준 6.71%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1차 공개매수 결과로 매수한 지분에 특별관계자인 최규옥 회장의 지분 294만3718주(18.90%)와 회사의 자기주식 93만9469주(6.03%)를 합쳐서 96.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2차 공개매수가격은 1차와 같은 19만 원이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달 22일부터 2차공개매수에 들어갔다. 지난 2월 28일 완료된 1차 공개매수 결과 1003만8385주를 확보해 64.45%로 지분율을 높였다. 이번 공개매수는 1차 공개매수의 영향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유동주식수가 적어져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추가로 진행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기준인 지분율 95%를 넘으면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추가 공개매수나 장내 매수 없이 한국거래소에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폐지 결정 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상폐 절차 내에서 정리매매 등의 방법으로 잔여지분을 매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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