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개발자와 실무 과제 함께 연구
AI 중심으로 5G·미디어·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 개발 참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SKT AI 펠로우십 5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SK텔레콤 |
[더팩트|최문정 기자] SK텔레콤이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1일 기업 현장에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SKT AI 펠로우십' 5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부터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SKT AI 펠로우십'을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진행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수 과제에 대해 상용 서비스 적용을 추진하고, 국내외 전시회 출품을 돕는 등 참가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AI 펠로우십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가 SK텔레콤 채용에 지원할 경우 별도의 혜택도 제공한다.
SKT AI 펠로우십 5기는 AI를 중심으로 △5G △미디어 △클라우드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3인 이하로 구성된 팀을 꾸려 5월 7일까지 SKT AI 펠로우십 홈페이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제 SK텔레콤이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팀당 최대 1000만 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도 제공된다.
지난해 참여했던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강의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챗봇을 연구주제로 삼았다. 이는 SK텔레콤 사내구성원 대상 학습 큐레이션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딥러닝 기수로 이미지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고려해 AI가 흑백 이미지에 자동으로 채색하는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옛전남도청복원 3차년 사업'을 따냈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참가자가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경험도 탄탄하게 쌓아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