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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로봇 발전 위한 기술 MOU 체결
입력: 2023.04.11 13:39 / 수정: 2023.04.11 13:39

'건설 로봇 분야 공동개발' MOU 체결

소병식 삼성물산 ENG실장 부사장(왼쪽)과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전무가 11일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소병식 삼성물산 ENG실장 부사장(왼쪽)과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전무가 11일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현대건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분야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11일(화)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건설 로봇 분야 에코시스템(Eco-System·생태계)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전무와 소병식 삼성물산 ENG실장 부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건설 로봇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확대 △안전·생산성 분야 로봇 공동 연구 개발 △양사 개발 로봇의 상호 현장 적용 추진 △주요 행사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한다.

현대건설의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이 터널 공사현장에 투입돼 TBM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이 터널 공사현장에 투입돼 TBM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대건설

양사는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건설 현장 인력의 고령화와 기술인력 감소 등 건설산업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을 건설 현장에 투입해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하고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액세스 플로어(이중바닥) 설치,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로봇 등 다양한 시공로봇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건설사와 로봇 제조사 등 유관 산업계와 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건설 로봇 분야의 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해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건설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타 산업 부문의 유입 등을 통해 확장해 다품종 소량생산, 높은 개발비용, 기술적 한계 등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 로봇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글로벌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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