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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공항공사 감사 착수…"항공보안 실패 많아"
입력: 2023.04.11 10:50 / 수정: 2023.04.11 10:50

"지방공항 보안실패 알려진 것보다 많아"

정부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수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 더팩트DB
정부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수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 더팩트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정부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잇따른 지역공항의 항공보안 실패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최근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보안 실패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의 항공보안 실패로 알려진 사례보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지방공항에서의 항공보안실패 건이 더 많다"며 "지난해 7~8월 실탄과 공포탄 반입을 비롯해 신분증 미확인 등의 약 8건의 항공보안 실패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으며, 주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발생한 사례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달 10일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9㎜ 실탄 2발이 발견됐다. 이달 7일에는 공항 보안검색을 마친 70대 중국인 여성이 반입한 21㎝ 과도(칼)가 항공사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해 7월26일에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북 군산공항 출발장에서 보안검색기가 꺼진 것을 모르고 승객 29명이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돼 국토부가 특별 감사를 실시했다.

일각에서는 국토부의 이번 감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사퇴를 위한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2월25일 취임한 윤 사장은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로 약 1년10개월 남았다.

최근 국토부 산하 공기업 사장이 최근 해임되거나 사퇴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철도사고 발생에 해임됐다. 이어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국토부의 고강도 감찰에 따라 사임했고,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항공보안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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