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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시멘트 수급 안정화 필요…내수 물량 확보해야"
입력: 2023.04.11 08:27 / 수정: 2023.04.11 08:27

장영진 1차관, 시멘트 유통기지 방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11일 의왕시 오봉역 시멘트 유통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운행을 멈춘 채 주차돼 있다./임영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11일 의왕시 오봉역 시멘트 유통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운행을 멈춘 채 주차돼 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경기 의왕시 소재 오봉역 시멘트 유통기지를 방문해 시멘트 출하와 사일로(저장공간) 재고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장 차관은 "올해 1분기 시멘트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건설현장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계에 기존 설비를 최대한 가동하고 수출 시기 조정 등을 통해 내수 물량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멘트 산업은 레미콘과 건설산업 등 전방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초소재 산업"이라며 "정부도 수급상황에 대해 업계와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봉역 시멘트 유통기지에는 약 9만9000㎡(3만 평) 부지에 7개 시멘트사의 유통기지가 있다. 이곳은 연간 시멘트 출하량은 268만t(지난해 기준·전체 출하량의 5.4%)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업계와 시멘트협회에서는 동절기 시멘트 생산설비(킬른) 보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이달 중순 이후 생산설비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시멘트 생산량이 일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장 차관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작업자의 업무환경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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