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이브는 전날보다 5000원 오른 2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하이브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10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2.30%(5000원)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두 달여만에 20만 원대 주가로 복귀한 후 기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하이브의 최근 강세는 지난 2월부터 지속된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때 하락한 주가가 빠르게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M은 카카오 품에 안겼지만,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지식재산권(IP)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외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하이브를 주시하고 있다. 기관은 최근 한 달 기준 하이브를 1조7000억 원 가량 사들였으며, 외인은 4월 들어 하루(3일)를 뺀 모든 날짜에 하이브를 순매수했다.

한편 하이브를 누르고 SM의 최대 주주에 오른 카카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5%(500원) 내린 5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거래량은 209만여 건에 달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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