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켈리가 출시됐다. /이중삼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하이트진로가 최근 출시한 켈리 맥주의 반응이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켈리를 판매하는 곳을 공유하고 있을 정도다. 켈리는 2019년 출시한 테라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제품으로 지난 4일 강원도 홍천 공장에서 첫 출고를 시작했다. 켈리가 출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맛보고 싶다', '구하고 싶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켈리를 사서 마셔본 뒤 인증한 네티즌의 글에는 '부럽다', '어디서 샀냐'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실제 현재 켈리를 매장에서 만나보기는 쉽지 않다. 하이트진로 측이 지난 4일부터 전국 대형마트·편의점·음식점·유흥업소 등에 동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제 막 출고된 터라 전국 매장에 정착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10일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출시된 지 일주일 정도 된 시점이라서 아직 전국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며 "현재 순서대로 각 매장에 입고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이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켈리를 찾아봤는데 켈리를 구할 수 없었다. 그 이유를 편의점 점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은평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점장은 "발주를 최근 넣었다. 3일 뒤에 입고될 예정이다"며 "켈리가 출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점장들이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로 구매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서울 은평구 소재 한 대형마트 맥주 코너를 살펴본 결과 켈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중삼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또 다른 점장 역시 "현재 발주한 상태다"며 "특히 점장들 중에는 아직 켈리를 모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현재 켈리를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켈리를 맛보고 싶은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켈리 어디서 살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쏟아졌고 켈리를 구하지 못했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 한 커뮤니티에는 대형마트 어느 지점에 켈리가 입고 돼 있으니 참고하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켈리를 어렵게 구했다는 한 네티즌은 켈리가 있는 지점을 리스트로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현재 켈리 판매업소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켈리를 맛볼수 있도록 영업현장과 마케팅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 빠르게 만날볼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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