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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개인정보 유출 고객 보상으로 '상품권 3만 원' 제시
입력: 2023.04.09 16:49 / 수정: 2023.04.09 16:49

이름·전화번호·입실일 등 개인정보 다수 유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최근 발생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상안으로 자사 상품권 3만 원을 제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홈페이지 캡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최근 발생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상안으로 자사 상품권 3만 원을 제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회사 측에서 보상안으로 3만 원 상당의 한화리조트 온라인 상품권를 제공한다고 밝혀 빈축을 사고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6~7일 예약 홈페이지 오류로 인해 예약내역을 확인할 때 오는 6월 30일까지 예약된 다른 고객의 예약정보가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사고를 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예약자 이름, 휴대전화 번호, 방문 리조트 지역명, 입실일 등이다. 또한 PC버전에서만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김형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해 "(사고발생) 원인은 홈페이지 데이터베이스(DB) 인터페이스 오류"라며 "당사는 본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본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8일에는 2차 사과문을 게시해 일부 고객의 예약정보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한화리조트 온라인 상품권(3만 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객은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노출 확인'을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 여부와 상품권 수령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한화리조트 'H라이브 클럽'을 탈퇴하거나 '개인정보 침해신고',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 등을 할 수도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금까지 외부 유출로 개인정보가 악용된 의심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추후 의심되는 상황이 있으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에 이메일로 문의해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이같은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추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보상안으로 제시된 상품권 3만원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회원은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사고를 일으켜놓고 달랑 상품권 3만원과 회원 탈퇴 등을 안내하는 것이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021년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맡고 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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