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톱10 총매출 53%
60개 이상 게임 개발서 언리얼 엔진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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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최근 언리얼 엔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동=최승진 기자 |
[더팩트 | 삼성동=최승진 기자] 올해 전 세계 언리얼 엔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75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리얼 엔진5 사용자는 전체 언리얼 엔진 사용자 중 77%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차세대 게임 중 50% 이상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했다.
미국 에픽게임즈의 한국 법인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언리얼 엔진 최근 성과를 소개하고 신기술과 비전을 알리는 자리였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경우 지난해 모바일게임 톱10 총매출 가운데 53%가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됐다. 개발 중인 프로젝트 기준 60개 이상 게임이 이 엔진으로 확인됐다. 이 중 70% 이상은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하고 있거나 전환 중이다.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비중도 90%를 돌파했다.
가상인간을 뜻하는 메타휴먼 제작 수로 보면 지난 2월 기준 400만 명을 넘어섰다. K-팝 신인 걸그룹 메이브(MAVE:)를 비롯해 아뽀키, 이솔, 한유아, 리나 등이 이 엔진으로 개발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23(GDC 2023)'에서 처음 공개한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도 소개했다. 'GDC 2023' 오프닝 세션 때 처음 알린 'UEFN' 베타 버전은 크리에이터 또는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5 툴과 워크프로를 활용해 '포트나이트'에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급할 수 있게 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콘센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서 콘텐츠를 만들고 또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5억 인구가 즐기는 포트나이트 역시 UGC 콘텐츠가 전체 플레이 시간 중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3D 엔진(게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개발도구 모음) 기술로 유명한 에픽게임즈는 지난 1991년 팀 스위니 대표가 창립한 회사다. 본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고 전 세계 50여 개 지사가 있다. 총싸움게임 '포트나이트'도 개발·서비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