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조102억 원, 당기순익 2101억 원 기록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영업이익 276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GM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모습. /GM 한국사업장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영업이익 2766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인천 부평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9조102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766억 원, 210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GM한국사업장은 2021년과 2020년 각각 3760억 원, 316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이미 마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작년 흑자전환은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다"며 "올해는 지속가능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비용 절감, 성공적인 신차 출시, 수입 포트폴리오 확장·신사업 도입 등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GM한국사업장은 지속가능한 재무 성과와 관련한 올해 주요 핵심 과제도 공개했다.
과제는 △2023년 신모델들의 성공적인 내수 시장 출시 △부평· 창원 공장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 증대 △상승하는 원자재 가격·물류 비용 등을 상쇄하기 위한 전사적 비용 절감 △내수 시장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온스타, 에이씨델코 등 신사업의 성공적 국내 시장 도입 등이다.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이제 우리의 과제는 외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며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무결점 출시와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올해도 견고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