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월 17일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23 시리즈'가 같은 기간 동안 전작 'S22 시리즈' 대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7일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23 시리즈'가 같은 기간 동안 전작 'S22 시리즈' 대비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전작 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중이며, 특정 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 최대 70%까지 더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S23 판매 관련해 지난 2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의 경우 전작 대비 1.5배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인구 대국 인도는 전작 대비 판매량이 1.4배, 중동은 1.5배 늘었다.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들은 지난 2월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 지역은 전작 대비 1.7배의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 중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과 유사한 판매 속도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와 S23+, S23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각각 6대 2대 2로 집계됐으며, 울트라 제품의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의 강력한 성능과 2억 화소의 혁신적인 카메라 성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 약 130여 개국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는 20일 일본 출시와 함께, 이달 중 아프리카와 서남아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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