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임기가 끝나는 주상영·박기영 금통위원 후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왼쪽)와 박춘섭 전 조달청장이 각각 추천됐다. /한국은행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박춘섭 전 조달청장이 각각 추천됐다.
한국은행은 5일 이창용 한은 총재가 신임 금통위원으로 장용성 교수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박춘섭 전 조달청장을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련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임기가 끝나는 현 주상영 금통위원과 박기영 금통위원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한은법에 따르면 금통위 의장을 겸직하는 한은 총재와 부총재 등 당연직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금통위원은 한은 총재와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의 추천을 각각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장용성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미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 펜실베니아대 경제학교 조교수, 미 로체스터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21년 다산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박춘섭 후보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관가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재정금융정책관, 예산총괄심의관에 이어 2015년 10월 나라 살림을 총괄하는 예산실장을 맡았다. 이후 조달청장직을 수행한 뒤 지난해부터는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