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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 원' 대기업 35곳…3년 동안 4배↑
입력: 2023.04.04 08:50 / 수정: 2023.04.04 08:50

'1억 클럽' 가입 대기업 늘어나는 이유 '높은 임금 상승률'

4일 한국경제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긴 대기업 수가 35곳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4일 한국경제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긴 대기업 수가 35곳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이른바 '1억 클럽' 가입 대기업 수가 지난해 기준 3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대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로는 높은 임금 상승률이 꼽힌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4일 매출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1억 클럽'에 가입한 대기업 수는 지난 2019년 9곳이었다. 그러나 2020년 12곳, 2021년 23곳, 지난해 35곳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3년 새 약 4배 증가한 셈이다.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신규로 '1억 클럽'에 가입한 상장사 25곳을 업종별로 구분하면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과 '도매·상품 중개업'이 각각 4곳(14.8%)으로 가장 많았다. '1차 금속 제조업' 소속 3곳(11.1%)도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평균 연봉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으로 확인됐다. 6105만 원에서 1억2358억 원으로 무려 102.4% 늘었다.

카카오(73.8%), 네이버(59.1%), E1(53.2%), 금호석유화학(48.9%), 삼성SDI(48.7%) 등도 연봉 증가율이 높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연봉 1억 원을 유지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에쓰오일, SK하이닉스, 삼성물산, SK텔레콤, 삼성SDS, LX인터내셔널, 롯데정밀화학 등 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3662만 원으로, 2019년 대비 26.1% 늘었다.

한경연은 '1억 클럽' 가입 대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로 높은 임금 상승률을 꼽았다. 또 올해 대기업 3곳이 새롭게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호 한경연 경제정책팀장은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2.6%로 둔화했는데도 '1억 클럽'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2곳이나 늘었다"며 "고물가 지속으로 임금 상승률이 높았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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