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준대형 세단 '모델S 플래드'의 모습. /김태환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미국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42만2875대를 기록했다고 AP 통신과 CNBC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주요 모델의 가격을 인하해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48대 대비 36%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예상 판매량 43만2000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44만808대를 기록했다.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 것이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달 고급차종인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5000달러에서 최대 1만 달러까지 내렸다. 올해 1월에는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인하해 수요자들이 미국 연방세금 7500달러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Y의 소형 SUV 가격은 20% 가까이 떨어졌다. 모델3 소형차 기준가격도 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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