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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인플레 둔화에 모두 상승...나스닥 1.7%↑ 테슬라 6.24%↑
입력: 2023.04.01 08:47 / 수정: 2023.04.01 08:47

나스닥 분기상승률 16% 이상 3년 만에 최고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3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마감했다. 3대 지수가 1분기를 상승마감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3년 만에 최고의 1분기를 보냈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1.26%(415.12포인트) 오른 3만3274.15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1.44%(58.48포인트) 상승한 4109.3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74%(208.44포인트) 오른 1만2221.9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월 한 달 간 1.89%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51%, 6.69% 상승했다. 1분기 동안에는 다우는 0.38% 오르는 데 그쳤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7.03%, 16.77% 올랐다. 나스닥지수의 분기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별로는 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2.62%), 부동산(2.18%), 통신(2.08%)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가운데서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1.56% 오른 것을 비롯,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1.97%,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81% 각각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5%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6.24%, 경쟁사인 루시드그룹은 5.51% 급등했으나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증자 소식에 14%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는 1.44% 상승했고 칩메이커 인텔은 1.82% 올랐다.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 주가는 2.77% , 홈디포는 3.42% 솟았다.

버진 갤럭틱의 자매회사인 위성 발사 전문 기업 버진 오빗의 주가는 회사가 자금 조달에 실패해 이른 시일 안에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로 35% 이상 폭락했고 시가총액은 2021년 약 40억 달러에서 1억 달러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4.6%, 1월에 비해 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4.6%, 1월에 비해 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시장은 이날 인플레이션 지표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하면서 증시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1월 수치인 4.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서는 0.3% 올라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과 1월 상승률 0.5%에 비해 둔화했다.

이는 Fed의 5월 금리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코네티컷에서 한 연설에서 "Fed는 물가를 내리는 공약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금융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2.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47.8%를 각각 나타났다.

은행들이 Fed에서 빌린 긴급 대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것도 시장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대형 은행주들도 상승마감했다.

Fed 자료에 따르면 22일~29일동안 Fed 재할인창구 대출은 882억 달러, 은행 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 달러로 집계됐다. 총액은 1526억 달러로 1주일 전의 1640억 달러보다 조금 줄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Fed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은행 위기가 잘 통제됐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코히 포레스트 창립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날 지표는 "Fed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고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CNBC에 "최근의 랠리는 시장에 신뢰 위기를 가져온 문제들이 아주 잘 억제될 수 있다는 시장의 인식을 확인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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