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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국채지수 조기 편입 불발…관찰대상국 유지
입력: 2023.03.31 08:24 / 수정: 2023.03.31 08:24

올해 9월 편입 여부 '주목'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이 불발됐다. /더팩트 DB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이 불발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이 불발됐다. 한국은 9월 편입 가능성을 노리게 됐다.

WGBI를 관리하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러셀은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FTSE러셀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여러 조치의 이행과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24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10대국 중에 편입되지 못한 국가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추종자금은 2조~2조50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국은 지난해 9월 WGBI에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FTSE러셀은 3월과 9월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실시한다.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뒤 6개월이 지나면 시장접근성 레벨 상향 조정이 가능해진다.

향후 한국이 WGBI에 편입하면 한국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져 WGBI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투자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국채의 위상 때문에 원화 채권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발생, 금리가 더 올라갔지만 국채지수에 가입하면 채권 발행 금리가 낮아지고 외화 자금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효과가 예상된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국채가 국채지수에 편입될 경우 한국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이 669억3000만 달러(약 89조5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금리 하락 효과는 90bp(1bp=0.01%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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