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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테라-켈리 연합작전으로 1위 탈환하겠다"
입력: 2023.03.30 16:58 / 수정: 2023.03.31 17:19

서울 성북구 삼청각 '하이트진로 미디어데이' 개최
국내 맥주 시장 돌풍 예고…'켈리' 출시


하이트진로는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하이트진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세품 켈리를 공개했다. /이중삼 기자
하이트진로는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하이트진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세품 켈리를 공개했다. /이중삼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를 선보이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테라·켈리 연합작전으로 국내 맥주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30일 오전 11시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 삼청각에서 '하이트진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세품 켈리를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취재진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인 10시 10분부터 하이트진로 측에서 마련한 좌석이 점차 채워지더니 30분이 넘자 금세 자리가 꽉 찼다.

켈리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9년 출시한 테라 이후 4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이다. 켈리는 '킵 내추럴리(KEEP NATUR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공법·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2019년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테라를 출시한 뒤 임직원 모두가 테라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테라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전 세계의 경기 불황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중삼 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중삼 기자

이어 "이제는 혁신 제품에 목마른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예측·파악하고 소비자 요구를 앞서는 제품을 선보여야 하는 시대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로 다진 맥주 시장에서의 안정된 위치 대신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쉽지 않은 길을 택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제품 켈리를 통해 맥주 시장에서 강력한 돌풍을 일으켜 소주에 이어 맥주 시장에서도 1위를 탈환하겠다. 우리 도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이 끝나고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가 강단에 올라 켈리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켈리의 장점 등을 소개했다.

오성택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회사 최초로 100주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맥주 본질에 집중, 진정성 있는 맥주를 소비자에게 선사하고자 3년여 간의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켈리를 출시하게 됐다"며 "밀가루가 맥주가 되고 구두약과 골뱅이, 껌이 맥주가 되는 시대에 재미로 쉽게 만들고 빠르게 사라지는 맥주를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다. 집요하게 맥주의 본질만 추구했고 기존 라거에 대한 모든 편견을 파괴한다는 반전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성택 상무는 '라거의 반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는데 그 이유로 라거 맥주의 공존하기 힘든 '부드러움'과 '강렬함' 2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주질(酒質)을 구현해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와 켈리의 연합작전을 통해 국내 맥주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삼 기자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와 켈리의 연합작전을 통해 국내 맥주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삼 기자

오성택 상무는 "부드러움을 위한 맥주 거품의 조밀도와 유지력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높아져야 가능하고 탄산감은 부드러움과 풍부함을 포기해야 가능하다"며 "공존하기 어려운 2가지 특성을 공존시키기 위해 128종의 시중 제품의 테스트를 거쳤다"고 말했다. 또 "완벽한 밸런스의 주질은 원료와 공법에 차별화를 둔 덕분에 가능했다"며 "퀄리티와 양 모두를 만족시키는 맥아를 찾기 위한 1년간의 여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 브랜드가 소주 시장에서 보여준 연합작전을 테라와 켈리를 통해 맥주 시장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실제 2019년 참이슬이 대세이던 소주 시장에 원조 진로 소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를 내놨었는데 2022년 하이트진로 소주 시장 점유율은 2019년 대비 10.3%p 올랐다.

오성택 상무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국내 주류 시장이 초경쟁 시장으로 변화하며 '연합작전'이 필요해졌다"며 "참이슬과 진로가 연합작전으로 소주 시장에서 견고한 1위를 유지하는 것처럼 테라와 켈리로 국내 맥주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켈리와 테라는 완전하게 시장이 일치하지만 두 제품이 차별화된 만큼 시간과 상황, 조건에 따라 원하는 맥주가 다를 것이다"며 "켈리가 테라의 점유율을 빼앗아 갈 수도 있지만 경쟁사의 점유율이 더 크기에 동등하게 시장에서 경쟁한다면 당연히 1위 제품의 점유율을 가져갈 확률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켈리는 다음 달 4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음식점, 유흥업소 등에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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