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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일자리 창출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
입력: 2023.03.29 17:05 / 수정: 2023.03.29 17:05

중기중앙회 '근로시간 제도개편 관련 중소기업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 개최

중기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근로시간 제도개편 관련 중소기업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를 열었다. /더팩트 DB
중기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근로시간 제도개편 관련 중소기업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를 열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중소기업계가 경영난 해소와 일자리 유지·창출을 위해 근로시간 단위시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9일 근로시간 제도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근로시간 제도개편 관련 중소기업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제조·IT·출판·도소매·전시 등 다양한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임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디지털출력복사업체 대표자는 "대학교 복사실을 예로 들면 4개월 일하면 2개월 방학이 있어 업무강도 차이가 크고 대규모 학회가 열릴 때면 철야까지 해야 할 만큼 업무가 집중되는데 현행 주52시간 제도로는 유연하게 근무할 수가 없다"며 "근로시간 제도개편은 일이 있을 때 일하고 일이 없을 때는 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산유지보수업체 대표자는 "고객사가 요청하는 시간에 현장에 들어가서 작업을 할 때가 많다"며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일하고 하도급 업체가 많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노동계를 중심으로 근로시간 유연화가 마치 근로시간 총량을 늘리는 것처럼 왜곡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심려를 표했다.

소프트웨어개발업체 대표는 "언론에서는 극단적인 사례가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장시간 근로를 하는 기업이나 연장근로를 실시하고 임금을 주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기도 힘들어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포괄임금 악용 사례만 부각시켜서 모든 중소기업을 악덕업체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얘기했다.

또 패션칼라(염색)업체 대표는 "정부가 개별기업의 근로시간 한도를 규제하는 것 자체가 생산량을 규제하는 것이고 이렇게 해서 어떻게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미국처럼 아예 연장근로 한도를 없애는 것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취합한 의견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계 건의사항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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