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9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반도체 위주 매도세 영향으로 상승에 제동이 걸려 소폭 상승으로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약세 마감한 것도 상승 억제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7%(8.98포인트) 상승한 2443.92에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반도체 중심으로 순매도세 나타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 원, 3290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331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1.70%), 삼성바이오로직스(-0.75%), 네이버(-0.20%)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SDI(+1.80%), LG화학(+0.14%), 삼성전자우(+0.57%), 현대차(+1.86%), 기아(+3.38%)는 상승했다.
업종은 종이와 목재, 손해보험, 항공사, 자동차, 화학이 2~5%가량 상승했다. 반면 다각화된 통신서비스,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생물공학, 사무용전자제품, 판매업체가 1~3%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25%(10.43포인트) 상승한 843.94를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 원, 260억 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이 677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다수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02%), 에코프로(+14.99%), 펄어비스(+2.07%)가 상승했지만 엘앤에프(-0.17%), 셀트리온헬스케어(-1.32%), 에이치엘비(-3.24%), 셀트리온제약(-1.32%), 제이와이피엔터(-0.13%)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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