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그렸다.
29일 SM은 전 거래일 대비 3.29%(3100원) 오른 9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7일 카카오의 SM 공개매수 결과가 공개된 직후 하루 만에 15%(1만6100원) 급락한 후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결과다.
SM은 최대주주에 오른 카카오가 SM 지분 확보를 위해 주당 15만 원에 SM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후 최대 16만 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했으나, 26일까지 진행된 공개매수 호재가 사라지면서 한 달 여만에 10만 원대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카카오와 함께 시너지를 낼 SM 현 경영진의 미래 SM 사업인 'SM 3.0'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기 주주총회(주총)가 가까워지자 다시 주가 상승세를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M은 오는 31일 서울 성동구 소재 SM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신규 사내 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SM 인수를 두고 대립했던 하이브가 인수전 막판 카카오와 극적 합의하면서 현 SM 이사진이 추천한 사내 이사들의 선임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