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은 대기업, 받고 싶은 초봉은 4214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첫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은 대기업, 받고 싶은 초봉은 4214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구직자들이 받고싶은 초봉의 평균은 3944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사이트 인크루트는 올해 8월 대학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구직자 6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의 54.4%는 대기업, 21.7%는 중견기업, 15.2%는 공공기관에 취업하기를 희망했다. 중소기업은 4.1%, 외국계 기업은 2.5%, 스타트업은 0.5%를 바랐다.

대기업 취업읠 희망한 응답자들은 초봉으로 4214만 원, 중견기업 응답자는 3941만 원, 중소기업은 3665만 원을 받기를 원했다.

전체 응답자들의 희망 초봉 평균은 3944만 원으로 1년 전(3880만 원)과 비교해 64만 원 높아졌다. 희망 초봉으로 가장 많이 꼽힌 금액은 4000만 원이다.

희망 초봉을 정한 요인으로는 대출금·학자금·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37.9%)를 고려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기업 규모와 업계 초봉 수준(20.8%), 물가 수준(20.5%)을 고려했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초봉 수준이 입사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5.4%가 '입사지원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데 초봉 수준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 원으로 집계됐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