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효성그룹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경영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선정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자로 조현준 회장을 선정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조 회장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1위 제품을 기반으로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고, 수소 산업 기반 구축과 첨단 신소재 개발,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효성의 미래성장가치 향상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몰입경영'으로 기업 경영의 본원적 목적을 산업계에 다시 환기하고,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영자로서 한국 경제 성장에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창업주이신 조홍제 회장님과 제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님께서 어려서부터 고객과의 신뢰 확보와 더불어 항상 세계 1등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고,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세 가지 중요한 경영의 원칙을 심어주셨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창업주이신 조홍제 회장님과 제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께서 강조한 경영 원칙을 토대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계 일등 제품을 많이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효성그룹

그러면서 "이 같은 경영원칙들을 기반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계 일등 제품을 많이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며 "자체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싱귤래러티의 시대에서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 발 더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몰입경영을 반드시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1997년 효성T&C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20여년간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정보통신 등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생산과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해왔다.

올해 초에는 '고객몰입경영'을 선포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화해 이를 바탕으로 제조현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하는 등 생산 시스템 혁신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 교육 지원과 시스템 개선, 설비도입, 기술개발과 ESG경영을 위한 자금 지원 등 상생경영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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