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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3사 합병 7월 행정절차 완료…주주 의견 존중"
입력: 2023.03.28 13:54 / 수정: 2023.03.28 13:54

"회사에 위기 닥치면 경력 많은 자가 앞에서 지휘해야"

서 명예회장이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셀트리온
서 명예회장이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셀트리온

[더팩트|송도=문수연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서 명예회장은 주가 부진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하고, 그룹 상장 3사의 합병에 대한 행정절차를 오는 7월 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서 명예회장은 복귀 배경에 대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회사에 위기가 닥치면 가장 경력이 많은 자가 앞에서 지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셀트리온뿐만 아니라 모든 그룹 총수들이 현장 경영을 해야 할 때"라며 "지금까지는 명예회장으로서 직원 격려 차원에서 현장에 갔지만 이번 주총 이후에는 그룹 총수로서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나도 한 사람의 주주로서 주주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며 "기존 예정돼 있던 정오를 넘어서까지 주주들의 불만사항과 질의를 받겠다"고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3사 합병 계획도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금융감독원 심사 관련 행정절차가 오는 7월에 끝난다"며 "금융 시장이 언제 안정될지 모르니 지켜봐야 하지만 주주들이 합병을 원하기 때문에 합병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료기기 업체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현금 여유가 있지만 상반기는 관찰하고 연말에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 "회사는 주주들의 것이다. 단 한 주를 가진 주주의 의견도 무시하면 안 된다"며 "주주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면 제가 백배사죄하면서라도 위로해드려야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서 명예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 6210만717표(79.67%), 반대 1583만1271주(20.31%), 기권 1만5805표(0.22%)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 명예회장은 2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은 3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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