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가 28일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팩트｜이중삼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2600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점포 재단장과 신규 매장 출점에 나선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는 28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리딩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형종 대표는 올해 2600억 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종 대표는 "공간가치 창출과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 등 기존 리테일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 요소를 선보이기 위해 약 26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며 "이에 따라 압구정본점과 판교점을 새롭게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중동점 등 나머지 점포도 각각의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의 행복감을 더욱 배가시켜 성장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신규 출점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광역시에는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를 선보이겠다. 아울렛 부문에서는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서부산 최대 개발 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약 3만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출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전보건 대책도 내놨다. 김형종 대표는 "지난해 대전 아울렛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현대백화점의 안전 보건 처계를 강도 높게 점검했다"며 "뼈아픈 경험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한 설비와 장비를 적극 도입 중이다. 특히 안전 담당 전담 인원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와 내부 시스템을 엄격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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