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나금융그룹이 손잡고 삼성페이 고등학교 학생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와 하나금융그룹이 삼성페이를 활용한 고등학교 학생증 발급 사업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하나금융그룹은 28일 이와 같은 협업안을 밝혔다. 양사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디지털 월렛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증∙사원증 등 모바일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 결제 시스템 구축 △미래형 금융 서비스 모델 협력에 나선다.

먼저 하나금융그룹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8개 고등학교의 학생증의 삼성페이 발급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삼성페이 학생증 이용에 사전 동의한 학교부터 발급 절차를 밟는다.

삼성페이 학생증은 각 학교의 운영방식에 따라 실물 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물 학생증의 바코드로 학교 급식실·도서관을 이용할 경우, 삼성페이로 발급한 학생증도 바코드를 통해 동일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페이 학생증은 삼성페이 업데이트 후 학생증과 연결된 하나금융그룹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발급범위를 넓혀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 학생증의 삼성페이 발급 서비스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모바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