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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 신약개발 TF 참여…SK바이오팜 입지 확대
입력: 2023.03.27 14:07 / 수정: 2023.03.27 14:07

2017년 입사 후 유학…복귀 후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근무
SK "새로운 성장 전략 찾아보자는 취지"


SK그룹 지주사 SK와 SK바이오팜이 최근 신약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가운데 최윤정 팀장이 TF에 참여하며 공식 행보에 나섰다. /더팩트 DB
SK그룹 지주사 SK와 SK바이오팜이 최근 신약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가운데 최윤정 팀장이 TF에 참여하며 공식 행보에 나섰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 팀장이 신약개발 TF에 참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 SK와 SK바이오팜은 최근 신약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을 TF장으로 하는 TF 인사를 발령했다. TF는 이날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팀장도 이 TF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팀장의 첫 공식 행보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팀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에 입사했으며 당시 신약 승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이후 2019년 9월 회사를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뒤 2021년 7월 SK바이오팜에 복귀했다.

입사 당시 대리급 책임매니저였던 최 팀장은 복직 후 전략투자부문 글로벌전략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최 팀장이 이끄는 전략투자팀은 회사의 신신성동력 발굴을 위해 투자 기회를 찾고, 투자 분야의 재무적·비재무적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 부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5월 미국 디지털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에 SK와 공동투자를 진행했는데, 최 팀장이 투자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692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692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

최 팀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최 팀장은 SK바이오팜 부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전시 제품을 살펴봤으며,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개발 방향이나 품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최 팀장이 합류하면서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 발굴 확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TF를 통해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692억 원을 기록했으나, 아직 후속작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SK가 신약 개발사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SK 측은 "제약과 바이오 분야에서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아보자는 취지"라며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으로 어떤 신약을 개발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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