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는 대구 3057가구로 가장 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065가구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연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9년 만에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065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많지만 전월 대비로는 3% 적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에서 1만769가구(경기 8341가구·인천 242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은 대구 3057가구, 대전 1747가구, 경북 1717가구, 전북 1104가구 등 총 860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 (총 2474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힐스테이트 포항(1717가구),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해모로스퀘어웨스트(1122가구) 등이 있다.
주요 입주 단지 중 경기 과천 과천르센토데시앙은 총 584세대, 전용 84~107㎡로 구성됐다. 본 청약 당시 최고 74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양주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A10-1, A10-2)는 A10-1블록이 1246세대, A10-2블록이 1228세대로 두 단지 총 2474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경기 김포 김포마송대방엘리움센트럴파크는 총 841세대,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루원시티대성베르힐2차더센트로는 총 1059세대, 전용 84~170㎡ 중대형 규모다.
대구 동구 동대구해모로스퀘어웨스트는 총 1122세대, 전용 51~112㎡로 구성됐다. 경북 포항 남구 힐스테이트포항은 총 1717세대로 4월 입주단지 중 가장 세대수가 많다.
5월부터는 지방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전셋값 하방 압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전매제한 완화 시행을 앞두고 그간 침체했던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존 분양한 단지도 바뀐 시행령을 소급 적용받아 분양권 매물이 시장에 상당수 풀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