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 "황 대표, 저축은행서 안정적 성장 기틀 마련해"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배당…65억 규모
다올금융그룹은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 그룹 주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왼쪽)와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다올금융그룹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다올금융그룹은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 그룹 주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다올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는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이 선임됐다.
황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대학원 경영학(석사)와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대우증권 부사장과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역임한 그는 36년 경력의 업계 대표적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황 대표가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 임기 중 혁신 디지털뱅크로의 변신을 통해 고객기반 확대와 함께 안정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올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정수 사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한국외대 국제경영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다. 다올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다올저축은행 인수 후 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는 "저축은행 경영총괄 부사장을 맡아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확대에 기여했고, 특히 재무전문가로서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다올금융그룹은 이번 인사가 계열회사의 경영 안정화와 균형 있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날 다올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는 상정된 안건 모두가 원안대로 가결됐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배당 한다. 시가배당률은 5.1%이며 배당금 규모는 65억 원이다.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10.0%에서 18.9%로 높아졌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에 따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배당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