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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빗장 풀자, 활로 찾는 여행업계…기대감 ↑
입력: 2023.03.23 15:18 / 수정: 2023.03.23 15:18

중국,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 재개
여행사들 인기 관광지 상품 출시


중국이 3년 만에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하면서 국내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중국이 3년 만에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하면서 국내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굳게 닫혔던 중국의 여행 규제 빗장이 풀렸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3년 만에 전면 재개했다. 국내 여행사들은 발 빠르게 중국 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사들은 이번 중국의 행보로 숨통을 틔웠다는 입장이다. 23일 업계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해외 패키지 상품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여행업계가 모처럼 분주한 모습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들은 중국의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재개 발표 이후 일제히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15일부터 △상해 △태항산 △구채구 △백두산 등 '중국 4대 풍경구 지역' 상품 운영을 전격 재개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여행인 만큼 변화된 현지 상황과 정보를 일정 내 세심하게 반영할 계획이다"며 "향후 중국 전 지역으로 상품을 재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도 지난 21일 중국 여행 상품 운영을 본격 재개한다고 밝혔다. 모두투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모객 비중은 30%에 달한다. 이 중에서 홍콩을 제외하면 장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이른다. 대표 상품은 '장사 장가계 원가계(천문산·천문산사·유리다리)5일'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단체 관광비자 재개와 함께 항공사들 역시 발 빠르게 중국 지역 노선 재취항과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기획전 프로모션 등의 판촉 활동에 앞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인프라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일본과 함께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에서 양대 축을 담당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은 일본과 함께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에서 양대 축을 담당하고 있다. /뉴시스

노랑풍선도 장가계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다음 달 24일 첫 출발 상품은 이미 완판됐다. 참좋은여행도 태항산과 백두산 등 풍경구를 중심으로 총 28개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이 외에 교원투어의 '여행이지'도 △장가계 △백두산 △상하이 △태항산 △계림 △구채구 등 중국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상품을 내놨고 인터파크투어 역시 △베이징 △장가계 △계림 △황산 △청도 △톈진 등 중국의 인기 여행지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여행업 회복의 마지막 퍼즐인 중국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과 만족을 우선으로 중국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여행업계가 중국 패키지 상품 출시에 적극 나선 이유는 국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에서 일본 다음으로 인기가 높아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우리나라 국민의 국가별 여행 비중은 일본이 19.4%로 1위였고 2위가 중국(15.1%)이었다. 또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의 전체 패키지 상품 매출 비중 가운데 중국이 15~2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있기 전인 지난 2019년까지 중국은 일본과 함께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의 양대 축이었다"며 "아직 중국 내에서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이 있어 업계에서는 마케팅을 펼치기가 조심스럽지만 최근 중국의 결정을 시작으로 점차 중국 여행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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