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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에 K2 전차 일부 3개월 조기 납품
입력: 2023.03.23 14:35 / 수정: 2023.03.23 14:35

계획 대비 3개월 앞당겨 조기 배송
정부 주도 통합 수출지원이 도움


22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서 현대로템의 K2 전차가 하역하고 있는 모습. /현대로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서 현대로템의 K2 전차가 하역하고 있는 모습. /현대로템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로 향하는 K2 전차 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K2 전차 5대가 기존 납기인 오는 6월보다 약 3개월 앞서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착한 K2 전차는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 물량으로,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폴란드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업무 부하가 예상되는 팀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통한 근무 시간 연장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K2 전차 조기 출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여기에 정부와 군, 관계 기관의 협조도 조기 배송에 도움을 줬다.

지난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부 장관과 가진 회담을 통해 지난해 6월 한·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계속되고 있는 양국의 방산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수출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세바스티안 흐바웩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회장을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폭적인 수출 외교 지원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방위사업청이 'K-방산'의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획기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소요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 업체 등이 모인 '통합 수출지원 그룹'을 출범시켰다. 지원 그룹 예하에는 K2 전차 수출 전담 조직인 '팀 K2'를 꾸려 수출 후속조치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국방부와 방사청, 군은 유기적인 업무 대응으로 K2 전차 수출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크게 단축했고, 기품원은 K2 전차에 대한 신속한 품질 검사를 진행해 출고 일정을 앞당겼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현지에서 K2 전차의 조기 납품 계획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K2 전차의 안정적인 납품으로 국제 평화 유지에 기여하고, 나아가 K-방산을 중심으로 한국과 폴란드 양국 간 상호 신뢰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폴란드 K2 전차 긴급 소요분에 대한 1차 실행계약이 이뤄진 지 약 4개월 만에 초도 10대 물량을 현지에 인도했으며, 나머지 물량에 대한 출고 역시 차례대로 진행하고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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