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주식 165만4916주 대상…주당 19만 원
22일 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잔여 주식 165만4916주에 대한 2차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뉴시스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추가 공개매수를 거친 뒤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잔여 주식 165만4916주에 대한 2차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발행주식 중 오스템임플란트가 보유한 자기주식(93만9469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1003만8385주), 최규옥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주식(294만3718주)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전체를 사들이는 게 목표다. 2차 공개매수 가격은 1차와 같은 주당 19만 원이다.
잔여 주식을 전부 취득할 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와 최 회장 측의 보유 지분은 93.97%로 늘어난다. 2차 공개매수의 목적이 자발적 상장폐지 신청인 만큼 이후 지분 90% 이상을 확보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만든 특수목적회사다.
앞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한 1차 공개매수에 성공해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을 인수했다. 덴티스트리 측은 1차 공개매수로 65% 지분을 얻어 현재 80%대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지난 1차 공개매수로 확보한 지분이 자진 상폐 기준인 90%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규정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 추진 시 최대주주가 최소 95%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고, 코스닥시장에는 별도의 규정이 없으나 통상 90% 이상 지분 확보가 기준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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