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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강세에 상승…애플 1.2%·테슬라 7.82%↑
입력: 2023.03.22 07:30 / 수정: 2023.03.22 08:19

나스닥 1.58% 오른 1만1860.11 마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가운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은행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316.02포인트) 오른 2560.6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51.30포인트) 상승한 4002.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184.57포인트) 오른 1만1860.11에 각각 장을 끝냈다.

S&P500의 11개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틸리티(-2.05%), 부동산(-0.66%), 필수소비재(-0.12%) 등은 하락한 반면 에너지(3.45%), 임의소비재(2.71%), 금융(2.5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45%)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업체이자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1.2%, 마이크로소프트(MS) 0.6%가량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인 Baa3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7.82% 올랐다.

아마존은 전날 회사가 9000명을 추가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3%가량 올랐고 신발업체 풋 라커는 씨티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7% 이상 올랐다.

은행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위기설에 휩싸인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날 급락을 딛고 29.40% 급등했다. JP모건체이스(2.68%) 뱅크오브아메리카(3.03%) 웰스파고(2.67%) 등 대형은행 주가는 뛰었다.

지역 은행 주가도 크게 뛰었다. 팩웨스트와 피프스서드 뱅코프 주가는 각각 18.77%, 4.50% 상승했으며, SPDR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6%가량 올랐다.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 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각각 3.06%, 4.48%% 상승했고 유전정보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도 4.04% 올랐다.

이날 시장은 Fed의 정례회의와 은행 관련 주가 움직임을 주시했다.

SVB 파산 이후 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로 급락한 주가는 정부 당국이 은행 위기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등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은행연합회 연설에서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해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당국의 조치는 특정 은행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며 미국 은행 시스템을 보호가는데 필요했다"면서 "은행 위기가 더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은행 우려가 진정되면서 Fed가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에 금리가 0.25% 인상될 확률은 86.4%로 나타났다. 동결 확률은 13.6%로 전날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3월 FOMC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은행 시스템 안정 기대 속 개별 기업 요인으로 상승했다"면서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예금 보장 범위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자 은행 업종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요한 그란(Johan Grahn) 알리안츠투자운용의 ETF 전략부문 대표는 CNBC에 "실리콘밸리은행 도산과 크레디트스위스 붕괴 후 시장 변동성은 투자자들이 즉시 안전한 곳으로 가려는 아주 자연스런 무릎반사"라면서 "평가가 과정이 안착한 만큼 이런 것들은 상대적으로 고립된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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