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기아 EV 데이(KIA EV Day)'를 열고 중국 전동화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사진은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송호성 기아 사장의 모습. /기아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기아가 21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중국 전동화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다"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다"고 말했다.

이어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최첨단의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중국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EV 티어1(Tier-1)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성 사장과 함께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부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지난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데이'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콘셉트 EV5'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양홍하이 기아 중국법인 COO,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장나이원 기아 중국법인 동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 이태훈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전무. /기아

한편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도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 EV5는 미래지향적인 모습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해 중국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이동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