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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 안팔려 입주 못해"…2월 아파트 입주율 하락
입력: 2023.03.21 11:56 / 수정: 2023.03.21 11:56

주택산업연구원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3.3%로 전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지혜 기자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3.3%로 전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지혜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존 집을 팔지 못하거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77.1%로 전월 75.2%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비수도권에서 입주율이 내리며 전국적인 하락세가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강원권(52.0%), 대전·충청권(59.7), 광주·전라권(59.3), 대구·부산·경상권(62.7)의 입주율이 일제히 떨어졌다.

미입주 원인 중 기존 주택매매 지연(44.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이들의 비중은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이외에 세입자 미확보(33.3%), 잔금대출 미확보(14.3%), 분양권 매도 지연(1.6%) 등이 미입주 사유로 꼽혔다.

지난달 아파트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매 지연이 4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부동산) 모습. /더팩트DB
지난달 아파트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매 지연이 4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부동산) 모습. /더팩트DB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은 전국적으로 8.1포인트 개선돼 80.2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71.0), 도지역(87.3)은 상승할 것으로, 광역시(75.4)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주택가격 하락세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와 대대적인 규제완화로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주택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회복되는 추세에 들어섰다"면서도 "지방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3월 기준금리 추가인상, 우리나라의 수출부진과 경기침체 확장국면으로 당분간은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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