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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늘었지만 이자비용에 발목…카드사 지난해 순이익 4% 감소 
입력: 2023.03.20 14:33 / 수정: 2023.03.20 14:33

8개 전업카드사 순이익 2조6062억 원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6062억 원으로 전년(2조7138억 원) 대비 4% 감소했다. /더팩트 DB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6062억 원으로 전년(2조7138억 원) 대비 4% 감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4% 감소했다. 기업대출 등과 관련한 이자수익이 증가했지만 여전채(카드사 발행 채권) 발행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지난해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6062억 원으로 전년(2조7138억 원) 대비 1076억 원(4%) 감소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총수익은 1조7455억 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3892억 원, 기업대출 등 관련 이자수익이 3445억 원 등 증가했다. 가맹점수수료수익(206억 원)과 카드대출수익(496억 원)은 소폭 늘었다.

이에 반해 총비용은 1조8531억 원 불어났다. 이자 비용이 8254억 원,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에 따른 비용이 4503억 원 늘었고 판관비도 1387억 원 증가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1조8282억 원으로 전년(2조1531억 원) 대비 3249억 원(15.1%) 감소했다.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2%로 전년 말(1.09%)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신용판매채권+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1.38%로 전년 말(1.24%) 대비 0.14%포인트 악화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19.4%)은 전년 말(20.8%) 대비 1.4%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5.6배)은 전년 말(5.2배) 대비 0.4배 상승했다. 레버리지배율 규제 한도는 8배 이하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417만매로 전년 말(1억1769만매) 대비 648만매(5.5%)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517만매로 전년 말(1억611만매) 대비 94만매(0.9%) 감소했다. 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등의 대체결제수단(직불·선불전자지급수단 등) 활성화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1076조6000억 원으로 전년(960조6000억원 ) 대비 116조 원(12.1%)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884조 원으로 전년(779조 원) 대비 105조 원(13.5%)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192조6000억 원으로 전년(181조6000억 원) 대비 11조 원(6.1%)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3조8000억 원으로 전년(107조2000억 원) 대비 3조4000억 원(3.2%) 줄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57조4000억 원)은 2조3000억 원(4.2%) 증가했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46조4000억 원)은 5.7조 원(10.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카드론에 차주단위 DSR이 적용된 결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래경기전망을 보수적으로 반영,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카드사의 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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