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배그)'에서 일반 매치를 개선하고 아케이드를 개편한다. 신규 맵 출시와 머신러닝 기술 고도화를 통한 불법 프로그램 대응 등도 나선다. 크래프톤은 20일 '2023 배틀그라운드 주요 개발 계획'을 소개하면서 "핵심 플레이는 유지한 채 모든 요소를 재점검해 최종적으로 장기 서비스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배틀그라운드' 일반 매치는 아이템·블루존, 차량 스폰을 수정해 전체 플레이 시간을 단축하고 속도감을 높일 예정이다. 사망 부담을 줄이고 스쿼드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 부활 시스템도 추가한다. 변화는 경쟁전도 이어진다. 기존 8×8㎞ 사이즈 맵들을 모두 적용하는 동시에 일반 매치에서 볼 수 있던 아이템과 기능들을 추가한다. 보상을 강화하고 e스포츠와 룰셋 역시 동일하게 바꾼다.
크래프톤은 올해 말까지 '배틀그라운드'에 신규 맵 '네온(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련된 빌딩이 즐비한 현대 도시부터 과거 향취가 배인 장소까지 담았다. 지상, 공중, 수상 등 교통수단은 물론이고 네온맵만을 위한 신규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에서 가장 오래된 전장인 에란겔과 미라마는 올해 하반기 적용한다.
색다른 게임 모드를 즐기기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아케이드도 바꾼다. 실험실(LABS) 전용 모드를 장기간 또는 상시 운영 콘텐츠로 포함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모드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보상 시스템을 계획 중이다.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강경한 모니터링과 대응도 이어간다.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불법 프로그램 계정과 어뷰징 탐지, 배틀그라운드 자체 안티치트 솔루션인 자킨토스와의 연동 등 더 넓은 영역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