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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AC 상장' 결국 무산…블루포인트, 코스닥 상장 철회
입력: 2023.03.17 17:08 / 수정: 2023.03.17 17:08

"금감원 정정 요구로 기간 내 상장 어려워져"

블루포인트는 1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블루포인트는 1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1호 엑셀러레이터(AC)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았던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상장을 철회했다.

블루포인트는 1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블루포인트는 "시장여건과 공모일정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최초로 상장을 시도하던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올해 1분기 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해왔다.

앞서 블루포인트는 두차례 자진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시장 객관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려 했으나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의 직접 정정 요구로 기간 내 상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철회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경기 침체와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등 국내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한 만큼 적절한 시점에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블루포인트는 2014년 설립 이래 지난해 말 기준 276개사에 적극 투자해 포트폴리오 기업가치만 약 4조 원에 달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유동비율과 투자자산 평가 우려와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음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포인트는 IPO 과정에서 유통시장과 비상장주식시장의 간극을 이해하고 일반 투자자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상장 추진 과정을 계기 삼아 더 높은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스타트업 투자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포인트는 초기 스타트업을 투자·발굴하는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다. 펀드 중심의 벤처 투자 공식에서 벗어나 자기자본을 적극 운용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높은 성장성을 입증해왔다. 영업수익(매출)은 2021년 385억 원, 2022년 3분기 251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241억 원, 124억 원을 기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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