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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표 대결' 없었다…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
입력: 2023.03.17 14:32 / 수정: 2023.03.17 17:52

노진수 고려아연 부회장 "회사 성장·배당 강화로 주주 이익 극대화"
6인 이사진 원안대로 통과…모두 최윤범 회장 측근


노진수 고려아연 부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당초 일각의 예상과 달리 주주총회에서 74년간 동업관계를 이어온 최씨 가문과 장씨 가문간의 표대결은 없었다. /고려아연
노진수 고려아연 부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당초 일각의 예상과 달리 주주총회에서 74년간 동업관계를 이어온 최씨 가문과 장씨 가문간의 표대결은 없었다. /고려아연

[더팩트 | 김태환 기자]경영권을 놓고 지분경쟁이 나타날 것이라 관측됐던 고려아연의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외 이사 선임을 비롯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주총)에서는 신임 사내이사사로 박기덕 사장과 박기원 온산제련소장이, 신임 사외이사로 권순범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가 각각 선임했다.

재선임 사외이사는 김보영 한양대 경영대 교수, 최내현 켐코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은 사외이사인 서대원 BnH 세무법인 회장이 맡는다. 이번에 선임된 6인 모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지난해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와 장영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 사이에서 지분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번 주총에서 치열한 표싸움이 벌어지거나, 이사진의 대거 교체기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 선임이 원안 그대로 선임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지분경쟁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총에서는 사내·외이사 선임과 더불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 기준 85.9%가 참석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부의된 안건도 통과됐다.

한편 고려아연은 앞서 밝혔던 배당정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노진수 고려아연 부회장은 "회사는 당기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기로 결정하고, 1주당 2만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며 올해부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중간 배당을 실시해 배당금을 연 2회 지급할 계획이다"며 "예측가능한 배당정책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고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부회장은 "고려아연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하고자 주력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고려아연은 결코 멈추거나 움츠러들지 않고,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올해 아연 64만 톤, 연 43만 톤, 은 1825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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