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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정기 주총서 'U+ 3.0' 비전 강조…"챗GPT 활용 검토"
입력: 2023.03.17 11:13 / 수정: 2023.03.17 11:16

황현식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변화 가속화"
여명희 CFO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
상반기 고객설계 상품 등 출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4대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 'U+ 3.0' 전환에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취향을 담은 다양한 신규 플랫폼을 출시하고, 최근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총은 주주의 권리 제고와 소통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실시간 중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고객가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올해 LG유플러스는 '통신을 넘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빼어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업인 통신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 사업을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4대 핵심사업을 플랫폼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며 성장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4대 핵심사업을 플랫폼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며 성장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

이날 LG유플러스는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회사의 향후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U+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규 디지털 브랜드와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플랫폼 기업 전환에 속도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황 사장은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우리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키워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그로부터 나오는 데이터가 새로운 서비스 사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라이프 플랫폼의 경우, 상반기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가입 변경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디지털 브랜드 출시를 예고했다. 일상의 기록을 통해 틈새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놀이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센터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를 통해 예능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미드폼과 숏폼 오리지널 콘텐츠 마련에 나선다. 또한 콘텐츠 유통과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수익기반 확대에 나선다.

성장케어 플랫폼 '아이들나라'는 아이의 발달 수준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육아에 필요한 키즈 상품을 연계하는 '키즈 커머스'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황 사장은 "이러한 플랫폼 사업들이라는 것이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며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지만 성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지금 현재의 과정 중에 있어 주주들의 적극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B2B 사업은 고객들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해 △스마트모빌리티 △소호DX △로봇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아울러 이날 LG유플러스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를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초거대 AI와 관련해서는 LG그룹 AI 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방안을 대응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지금 공개된 챗GP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올라왔다. 모든 안건은 현장 참석 주주와 온라인 참여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 원안대로 통과됐다.

LG유플러스는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 대비 18.18% 증가했다.

정관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업 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과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과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과 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전무가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LG유플러스는 "여 전무는 전문성과 더불어 오랜 기간 LG유플러스 재직한 업무 경험을 갖춰 회사 비전 달성에 기여할 뿐 만 아니라 최초 여성 사내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 2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들은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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