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7번째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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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뱅크가 이사회에서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 |
[더팩트│황원영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출범 이후 일곱 번째 유상증자다.
토스뱅크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주당 발행가 6500원으로 총 3077만주를 신규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이전 여섯 차례 증자 당시 가액(5000원)보다 30% 할증됐다. 증자는 제 3자 배정으로 이뤄지며 기존, 신규 주주가 증자에 참여한다. 한국투자캐피탈과 프리미어파트너스, 홈앤쇼핑이 신규 주주사로 합류했다. 한국투자캐피탈은 약 659억 원 규모의 보통주 총 1013만주를 배정받아 총 4% 지분을 확보한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다. 납입이 끝나면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6500억 원으로 늘어난다. 2021년 10월 자본금 2500억 원으로 출발한 토스뱅크는 1년 반 만에 추가 자본 1조4000억 원을 확충하게 됐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안정성과 비즈니스 확장 기반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와 함께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