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R&D 인재 400여 명 초청 'LG테크콘퍼런스' 개최
구광모 회장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R&D 인재들에게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LG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LG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연구개발(R&D) 분야 인재들과 만나 'LG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꿈과 미래를 그려가자'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LG는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R&D 인재들을 초청해 'LG테크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12년 시작된 'LG테크콘퍼런스'는 우수 R&D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권봉석 ㈜LG COO(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대표(사장) 등 각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와 CDO(최고디지털책임자), CHO(CHO최고인사책임자) 등 최고경영진과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분야 국내 이공계 R&D 인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구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틸다가 꿈, 미래, 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 회장은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 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며, 이는 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꾸는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LG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행사 슬로건인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가 적힌 후드 티를 선물했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LG 임직원들도 같은 옷을 입고 참석해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LG |
LG는 이날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스마트 팩토리 등 모두 26개 기술 분야의 테크 세션을 마련하고, 참석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LG의 우수 기술사례와 함께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테크 세션에는 참석자 대부분이 GenZ(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인 점을 고려해 참가자 본인이 듣고 싶은 기술을 사전에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킹 세션에는 테크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섰던 각 계열사 연구원들이 참석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참석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를 상담하는 등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LG는 'LG테크콘퍼런스'가 최고의 R&D 인재들을 초청하는 행사인 만큼 연구개발의 심장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구 대표가 2018년 대표 취임 후 가장 먼저 찾아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곳이기도 하다.
LG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행사 슬로건인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가 적힌 후드 티를 선물했고, 구 회장을 포함한 LG 임직원들도 같은 옷을 입고 참석해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마치고,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겨 일본으로 출국했다.
구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17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방일 기간(16~17일) 민간 외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