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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로' 투자 5년 만에 121% 수익…'동남아 모빌리티' 확장 속도
입력: 2023.03.16 11:49 / 수정: 2023.03.16 11:49

'투로' 투자 성과 바탕으로 동남아 차량 공유 사업 확장

SK㈜는 투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K
SK㈜는 '투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K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투자전문회사 SK㈜가 모빌리티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SK㈜는 개인 간(P2P)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 '투로' 보유 지분 전량을 6750만 달러(약 881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유 지분을 기존 주주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올해 상반기 내 거래 종결 예정이다.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투로'는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1만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P2P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이다. 앞서 SK㈜는 2017년 '투로'의 지분을 3500만 달러(당시 398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SK㈜는 5년 만에 원금 대비 약 121%의 수익률을 올렸다.

SK㈜는 이러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동남아 시장에서 차량 공유, 전기차 충전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대 주주로 있는 '쏘카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SK㈜는 2017년 한국 '쏘카'와 함께 합작법인 '쏘카 말레이시아'를 설립한 후 2020년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쏘카 말레이시아'는 190만 명이 넘는 회원 수와 시장 점유율 90%를 자랑하는 말레이시아 1위 차량 공유 플랫폼이다.

SK㈜는 기존 B2C 차량 공유 사업 모델 '쏘카'에 미국형 개인 간 차량 공유 모델 '트레보'와 한국형 대리기사 모델 '버디 드라이버'를 합쳐 '쏘카 말레이시아'를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유경상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을 선택, 집중해 투자전문회사로서의 투자 선순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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