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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임시 주총 또 정회…소액주주들 거센 반발
입력: 2023.03.15 15:56 / 수정: 2023.03.15 15:56

헬릭스미스 임시 주총 두 차례 정회
"소액주주 비대위 위임장 집계에 시간 소요"


헬릭스미스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정회를 거듭하고 있다. /문수연 기자
헬릭스미스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정회를 거듭하고 있다. /문수연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경영권 양도를 두고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헬릭스미가 임시 주주총회 개최한 가운데 정회가 반복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헬릭스미스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정회를 거듭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이날 오전 9시 주총을 시작했으나 시작 직후인 오전 9시 2분께 위임장 집계를 이유로 오후 3시까지 정회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위임장이 전보다는 줄었지만 양이 꽤 많다"며 "사안이 사안인 만큼 더블 체크가 필요해 정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출된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 위임장은 192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3시가 돼 주주들이 주총장으로 다시 모였으나 오후 6시까지 한 차례 또 정회됐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위임장 정밀 집계에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월 열린 임시 주총에서도 정회를 거듭하다 다음 날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날 주총에서도 정회가 거듭되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헬릭스미스 임시 주주총회가 정회되자 주주들이 본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문수연 기자
헬릭스미스 임시 주주총회가 정회되자 주주들이 본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문수연 기자

한편 헬릭스미스와 소액주주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사측이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의 유상증자 350억 원을 납입해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카나리아바이오엠(지분율 7.3%)으로 변경됐다.

헬릭스미스의 소액주주연합은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엠에 회사를 매각한 정황이 비정상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경영권 이전과 동시에 카나리아바이오의 손자 회사인 세종메디칼이 발행하는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인수 금액이 50억 원에 그치게 되면서 '헐값 매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추천 인사로 이사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열렸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추천이사 5명 중 3명만 선임됐다.

이날 열린 주총에는 소액 주주 측 사내 이사 3명의 해임과 사내·사외 이사 5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김선영 전 헬릭스미스 대표와 유승신 현 대표는 불참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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