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성락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전 동서식품 회장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은 매년 3월 셋째 수요일로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대한상의는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상공인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의미에서 '50년의 도전, 100년의 비전'이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권오갑 회장, 정철동 대표, 김석수 전 회장 등이 받았다.

먼저 권오갑 회장은 조선 산업의 불황 속 뼈를 깎는 혁신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 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국 조선 산업을 세계 시장 1위로 이끌었다.

정철동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주도하고 있다.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경영 성과를 창출했다.

김석수 전 회장은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장학회 설립, 클래식 음악회 개최, 문학 활동 지원 사업(동서문학상), 취약계층 급식 봉사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ESG 경영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에게 각각 영광이 주어졌다.

이 밖에 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은 대통령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 등 16명은 국무총리표창을, 조철형 싸이노스 대표 등 150명은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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