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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ACT] 방시혁 "SM 인수, 하이브 안에서도 찬반 갈려" (영상)
입력: 2023.03.15 14:07 / 수정: 2023.03.15 14:07

15일 관훈토론 초청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막전막후 털어놔
2019년 두 차례 인수 제안, 거절도 '사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중구=임영무·이상빈 기자] "루머로 들은 분도 있겠지만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건 2019년부터입니다."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포럼에 참석해 기조발언 중 SM 인수전에 뛰어든 일과 관련해 "사실 2019년에 이미 조용히 제안했기에 기사화 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훈포럼에 참석하는 방 의장./임영무 기자
관훈포럼에 참석하는 방 의장./임영무 기자

2019년 SM에 두 차례 인수를 제안했다고 털어놓은 방 의장은 당시 거절당했다는 루머 역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하이브 내부에서 SM 인수와 관련해 찬반으로 의견이 엇갈렸다고 고백했다.

방 의장은 "찬성 의견은 저희가 공개적으로 얘기했듯이 '글로벌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K팝에서의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라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 의견은 '그 정도의 돈을 글로벌 시장에서 좀 더 미래적이고 혁신적으로 쓰는 게 좋지 않겠냐'였다"고 덧붙였다.

패널들의 질문을 받는 방 의장./임영무 기자
패널들의 질문을 받는 방 의장./임영무 기자

앞서 하이브는 12일 SM 인수를 중단하고 카카오와 합의로 결론지었다. 따라서 SM 경영권을 카카오가 쥐고, 플랫폼 협업은 하이브가 나서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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