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법인 청산…업무는 카카오엔터로 이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음 달부터 북미 콘텐츠 자회사 타파스엔터테인먼트 한국법인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음 달부터 북미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타파스엔터테인먼트(타파스)의 한국법인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14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타파스 코리아는 최근 약 25명의 임직원에 "이달 20일부터 권고사직 절차에 들어가고 희망퇴직자는 4개월분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하지만, 법인이 청산되는 내달 1일에는 위로금 지급도 없을 것"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파스 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타파스의 한국 내 플랫폼 운영과 마케팅 등의 용역 업무를 맡아왔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타파스 한국법인 청산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타파스 코리아가 하던 업무는 경험과 역량이 더 많은 카카오엔터가 이어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파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 기업이다. 카카오는 지난 2021년 5억1000만 달러(약 6000억 원)에 타파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우시아월드와 타파스를 합병해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키고 북미 콘텐츠 전진기지로 삼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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